60GHz대 심박·호흡 측정용 레이더로는 첫 사례


피플멀티는 자체 개발한 헬스케어 모니터링 시스템 'AI하틴루'가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AI하틴루는 국내에서는 처음 60기가헤르츠(GHz)대 심박·호흡 측정용 레이더 센서로 KC인증 및 3건의 특허를 받은 제품이다. 


GS인증은 국산 소프트웨어 제품의 품질확보를 위해 소프트웨어산업 진흥법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시에 따라 시험·평가를 진행하고 적합한 경우 품질 인증서와 인증 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ISO 국제표준을 기준으로 소프트웨어의 기능성, 신뢰성, 사용 효율성 등을 테스트한다. 


AI하틴루는 디바이스가 설치된 공간에 머무는 대상자의 건강정보와 실내 환경정보를 동시 측정해 언제 어디서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1인 가구, 1인실 전용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다. 


비접촉 방식으로 심박·호흡·움직임을 측정해 재실·부재, 활동·휴식, 수면 등 실시간으로 대상자의 안부 확인이 가능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고령의 노인들도 섬세한 돌봄이 가능하다. 특히 카메라나 녹음 기능 없이 오직 레이더로 생체정보만 감지해 사생활도 보호할 수 있다. 이외에 온도, 습도, 공기질(총휘발성유기화합물, TVOC), 조도 등 실내 환경정보도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디바이스에서 측정된 정보는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되고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평소와 다른 생활패턴 감지 시 이상 징후로 보고 보호자 앱으로 푸시 알림도 발송한다. 


박훈웅 피플멀티 대표는 "GS인증을 통해 프로그램과 사용자 매뉴얼을 세세하게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었다"며 "보다 향상된 AI하틴루로 가족과 이웃의 건강을 보살피는 기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연구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플멀티는 2018년 9월 코넥스 상장기업 제이엠멀티의 자회사로 설립된 레이더 기반 AI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성장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고 현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돌봄 헬스케어 서비스 고도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